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가족·지인 속여 100억대 투자금 꿀꺽한 40대 검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 7월부터 도주행각…충남 부여서 검거

뉴스1

가족과 지인 등에게 100억원대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이고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News1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가족과 지인 등에게 100억원대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이고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A씨(41·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남편과 친인척 등 8명에게 선박 보험료를 대신 내주면 높은 수수료를 주겠다고 속여 약 10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산의 한 보험회사에서 근무하던 A씨는 선박회사 관계자 등을 소개하며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금을 받아낸 뒤 지난 7월 돌연 자취를 감췄다. 투자금 대부분은 주식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도주 3개월 만인 이날 오후 충남 부여의 은신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A씨의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jm1927@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