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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와 조 바이든 모두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표심을 잡기 위한 카드로 활용 중이어서 10월 글로벌 증시는 강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미국 대선 결과 노출 이후 트럼프 재선 성공 시에는 바이든 부양책 소멸에 따른 실망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트럼프 재선 실패 시에는 대선 불복 등 잡음이 있을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10월은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마침 한국 증시는 연말 양도소득세 이슈가 동반되는 만큼 이 또한 경계할 요소다.
◆ 반도체 소부장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화웨이 러시오더가 재고 소진을 앞당겼고, 최근 모바일 반도체 주문 확대와 서버업체들의 재고 축소로 4분기부터 서버 반도체 주문도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내년 1분기 D램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5G와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최첨단 공정 수요가 늘어나면서 EUV(극자외선·Extreme Ultra Violet) 캐파가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EUV 양산업체는 TSMC와 삼성전자뿐이다. 파운드리 업계의 가격 협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어서 비메모리 후공정업체인 테스나, 네패스, 엘비세미콘, 하나마이크론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 핸드셋
아이폰12가 공개됐다. 예상했던 성능 개선 수준으로 서프라이즈는 없었다. 또한 전작 대비 가격 인하에 따른 수요 증가를 기대했으나 최저 모델로 비교해도 동일 가격, 유사 사이즈로 비교 시에는 100달러 정도 상승했다. 다소 실망스럽기는 하나 첫 5G 모델인 만큼 교체 수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 자동차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 등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전략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14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신임그룹 회장으로 선임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선진화된 지배구조 변화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룹주 주가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
◆ 그린뉴딜
2차 뉴딜 정책 전략회의에서 '지역균형 뉴딜'을 한국판 뉴딜의 본격 추진·확산 핵심 축으로 확정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 정책을 광범위하게 속도를 높여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미디어
모바일을 통한 동영상 시청 시간이 증가하면서 TV보다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OTT 사업자들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게 되고, 광고대행사들은 콘텐츠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성장하는 디지털 매체에 집중하고 있다.
◆ 통신
5G 서비스를 개시한 지 1년 반이 된 지금도 5G로 인한 변화들을 실감하긴 어려운 것이 현실이나, 1~2년이 지나 서비스 품질이 안정화되면 본격적인 5G 시대에 돌입할 것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에스디에스 등에 대해 중장기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 통신장비
국정감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 전국망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스몰셀 위주, B2B 서비스를 먼저 고려 중이라고 언급하면서 향후 5G 투자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다만 28㎓ 본격 투자로 당장 수혜를 볼 수 있는 국내 중소업체는 그리 많지 않으며, 오히려 28㎓에 강점이 있는 삼성 등 글로벌 시스템통합(SI)업체가 더 큰 수혜를 받을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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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매일경제TV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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