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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이강인 재계약 시간문제야'...西매체 "사실 아닌 소망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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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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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발렌시아가 이강인과 재계약을 맺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여전히 입장 차가 존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아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발렌시아의 보배인 이강인은 2022년 계약이 종료된다. 이강인은 아직도 팀에서의 미래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구단은 재계약을 체결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주장하지만 현 시점에서 이는 사실이 아닌 소망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는 1군 선수단이 24명에 불과하다. 문제는 이들 중 12명이 2022년 여름 안에 계약이 종료된다. 이강인도 여기에 해당된다. 이 상태를 두고 '아스'는 " 이강인,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다니엘 바스 등 팀의 주축이 될 선수들의 확실한 계약 연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발렌시아 내부 문제를 꼬집었다.

이 매체가 발렌시아의 내부 문제를 지적한 이유는 이번 여름 페란 토레스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토레스는 발렌시아가 애지중지 키운 선수였지만 재계약 시기가 늦어지면서 2500만 유로(약 336억 원)이란 저렴한 이적료로 맨체스터 시티로 팔아야 했다. '아스'는 "발렌시아 수뇌부는 맨시티로 떠난 토레스 사건을 나쁘게 인식하고 있다. 그들은 이런 사건을 반복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발렌시아는 제 2의 페란 토레스 사태를 만들지 않기 위해 이강인의 재계약에 절실하다. 하지만 이강인은 재계약을 두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팀 내부 잡음이 아직도 정리가 되지 않은 모양새이기 때문이다.최근 발렌시아는 피터 림 구단주가 구단을 판매할 것이라는 소식도 나온 적 있으며. 호세 가야, 파울리스타 같은 팀 내 핵심 자원들의 잔류가 불투명하다.

이미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는 소식은 전부터 들려왔다. 스페인 '카네다 세르'는 4일 "이강인은 다른 구단들의 제의를 받았고, 에이전트는 이 사실을 발렌시아에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발렌시아가 성장이 필요한 이강인에게 확신을 주지 못한다면 이강인이 굳이 팀에 잔류할 이유는 없다. 아직 계약 기간은 남아있지만 이강인이 잔류할 것인지,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것인지에 대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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