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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우리는 이미 5G"…삼성·LG, 아이폰12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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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12 출시 ◆

"이건 대놓고 아이폰 견제용으로 출시한 단말기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16일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하는 갤럭시S20 FE(팬 에디션)를 두고 나오는 말이다. 애플이 5G를 지원하는 아이폰12를 4개 모델로 출시하면서 10~11월 가을 시장 5G 스마트폰 전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애플은 한국 시장에서 오는 30일 아이폰12(기본 모델 109만원)와 아이폰12 프로(135만원)를 먼저 내놓고, 이후 11월께 아이폰12 미니(95만원)와 아이폰12 프로맥스(149만원)를 출시한다. 애플은 한국 아이폰 5G 모델 업그레이드 수요와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넘어올 교체 수요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애플은 5G 기능 장착 외에 새로운 미니 디자인과 강력한 인공지능(AI) 칩셋, 카메라 성능 등을 판매 포인트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응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120㎐ 주사율과 새로운 폼팩터로 무장한 5G 단말기로 애플과 맞서면서 5G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16일 정식 출시하는 갤럭시S20 FE 5G는 6.5인치 디스플레이에 클라우드 레드, 라벤더, 민트, 네이비, 화이트 등 다섯 가지 색상으로 89만9800원에 판매된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색상을 다채롭게 구성하고 전면 카메라에 32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S20와 같은 퀄컴 스냅드래건 865 프로세서와 4500㎃h의 대용량 배터리,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1초에 120번 깜빡이는 120㎐ 주사율을 지원해 눈이 편안하면서 부드러운 화면을 지원한다. 아이폰12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기능이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화소 트리플 카메라로 화소 수는 아이폰12와 같다.

LG전자는 지난 6일 5G 시대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돌리는 폰 'LG 윙'을 출시해 5G 시장 공략에 나섰다. 출고가 109만8000원의 LG 윙은 6.8인치 화면에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화를 볼 때는 메인 디스플레이를 90도 돌려 2개 스크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단말기다. 짐벌 모드를 통해 영상을 촬영하고 바로 동영상을 편집할 수도 있고, 듀얼 레코딩 모드를 통해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이용해 영상을 촬영하고 저장할 수도 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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