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비싸지만 제값한다”…5G 지원 ‘아이폰12’ 스펙 보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애플이 13일(현지시간) 5G를 지원하는 신형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아이폰12 시리즈는 총 4가지다. 이에 따라 라인업은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맥스(6.7인치)로 구성됐다.

메모리는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가 64·128·256GB 용량으로, 프로와 프로 맥스는 128·256·512GB 용량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국내 기준 아이폰12 미니가 95만~116만원, 아이폰12는 109만~130만원, 아이폰12 프로는 135만~176만원, 아이폰12 프로맥스는 149만~190만원으로 책정됐다. 가격은 전작인 아이폰11이 85만~106만원(자급제 기준)인 것을 고려하면 10만원가량 올랐다.

다만 4종의 모델은 두 차례에 걸쳐 출시될 예정이다. 우선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경우 미국, 호주, 중국, 인도, 영국 등 1차 판매국 30여개 국가에서 10월 16일 밤 9시(한국시간)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23일 공식 출시한다. 한국은 이보다 일주일 늦은 1.5차 출시국으로 10월 30일 출시된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는 미국 등 1차 출시국 기준 11월 6일 밤 9시(한국시간)부터 사전주문이 가능하며 매장판매는 11월 13일부터 시작된다. 미니와 프로맥스의 한국 출시일은 미정이다.

매일경제

아이폰12 시리즈. [사진 = 애플코리아]


색상은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가 블루, 그린, 블랙, 화이트, 레드 5가지로 알루미늄 마감으로 출시되며, 아이폰12 프로 시리즈는 그래파이트, 실버, 골드, 퍼시픽 블루 4가지로 스테인리스 스틸 마감이다.

아이폰12는 5G 중에서도 빠른 고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리미터파' 서비스를 지원한다. 애플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협력해 밀리미터파 서비스인 '버라이즌 5G 울트라 와이드밴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버라이즌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4.0Gbps, 최대 업로드 속도가 2.0Gbps에 달한다.

이번 아이폰12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모델에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는 것이다. 전작인 아이폰11 시리즈는 프로와 프로 맥스에만 OLED를 탑재하고 아이폰11에는 LCD를 적용했다.

탑재된 슈퍼레티나 XDR 디스플레이에는 아이폰11보다 2배 많은 픽셀이 들어가고,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콘텐츠의 경우 최대 밝기가 거의 2배로 높아졌다.

또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나노 세라믹을 적용한 '세라믹 쉴드'를 장착해 다른 스마트폰보다 충격에 대한 저항 강도를 높였다.

매일경제

아이폰12 프로 시리즈. [사진 = 애플코리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12에는 A13보다 성능이 20% 상향된 'A14 바이오닉' 칩셋이 내장돼, 다른 스마트폰보다 50% 빠른 중앙처리장치(CPU) 속도, 50% 빠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를 지원한다.

외관에서도 이전 제품과 차별화돼 '아이패드 프로'처럼 알루미늄 테두리(프레임)가 화면과 직각을 이루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새로운 5G 안테나들을 수용하기 위한 설계라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또 기본형 아이폰12의 경우 아이폰11보다 두께가 11% 얇고 부피는 15% 작으며 무게는 16% 가볍다.

카메라는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가 후면 듀얼(2개)카메라, 프로 시리즈는 트리플(3개)카메라가 탑재된다.

아이폰12 시리즈에는 아이폰X부터 채택된 노치디자인이 그대로 실린다. 애플은 2017년 출시된 아이폰X부터 3년 연속 노치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아이폰12는 충전용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은 함께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전송·충전 속도가 향상된 'USB-C 라이트닝 케이블'은 제공된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