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애플, 5G 처음 적용한 '아이폰12'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팀 쿡 "아이폰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
한국일보

애플은 13일(현지시간)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애플이 13일(현지시간) 5세대 이동통신(5G)을 적용한 신형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신작 아이폰12 발표행사를 열었다. 아이폰12에는 5G가 적용됐는데, 애플이 5G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2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프로 △아이폰 12 프로맥스 등으로 구성됐다.

아이폰12 디자인은 아이폰4ㆍ5를 연상하게 한다. 평평한 옆면과 둥근 모서리가 특징이다. 테두리와 화면이 직각을 이루는 디자인으로, 아이폰11보다 두께는 11% 얇고, 부피는 15% 작아졌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나노 세라믹을 적용한 '세라믹 쉴드'를 장착해 다른 스마트폰보다 충격에 대한 저항 강도를 높였다고 애플은 밝혔다.
한국일보

애플이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 AP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본 모델인 아이폰12의 화면 크기는 6.1인치이며 뒷면에 듀얼카메라가 탑재됐다. 스마트폰 칩으로는 처음으로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칩 'A14 바이오닉'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다른 스마트폰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속도는 50% 빠르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도 50% 빨라졌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애플은 기존 스마트폰 5G보다 더 빠른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밀리미터파' 서비스를 지원한다. 미국에서는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협력했고,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4.0Gbps, 최대 업로드 속도가 2.0Gbps에 달한다.

아이폰 시리즈 중 화면 가장 큰 '아이폰12 프로맥스'

한국일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열린 아이폰12 공개행사에서 아이폰12 프로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12 프로는 아이폰12와 같은 6.1인치 크기지만, 뒷면에는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이폰12 미니는 5.4인치 화면을 탑해한 소형 모델이다. 아이폰12 프로맥스는 6.7인치 크기로,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 중 화면이 가장 크다. 프로맥스에도 프로와 같은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됐다.

가격은 아이폰12는 799달러(약 91만5,000원)부터 시작된다. 아이폰12 프로는 999달러(약 114만5,000원)부터, 아이폰12 미니는 699달러(약 80만1,000원)부터, 아이폰12 프로맥스는 1099달러(약 126만원)부터 시작된다. 아이폰12와 프로는 23일 정식 출시되고, 미니와 프로맥스는 다음달 13일 출시 예정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5G가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ㆍ업로드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더 반응이 빠른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주가는 공개 행사를 하루 앞둔 전날 6.4% 반등했지만, 공개 행사 이후 2.7% 떨어졌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