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친선경기 2차전,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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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1월 중순 A매치를 치른다. 오스트리아에서 치르는 두 차례 평가전 가운데 1차전 상대는 멕시코로 확정됐고 2차전은 중동 팀이 유력하다. 이번엔 손흥민(28ㆍ토트넘)과 황희찬(24ㆍ라이프치히) 등 유럽파도 가세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1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오스트리아에서 원정 평가전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벤투호가 A매치를 치르는 건 지난해 12월 18일 부산에서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경기를 치른 뒤 333일 만이다.
이번 멕시코전은 대표팀이 362일, 약 1년 만에 갖는 해외 원정 평가전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19일 브라질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평가전을 치른 게 벤투호의 마지막 원정 경기였다. 협회는 코로나19 탓에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르기 힘들어지자 유럽 원정 평가전을 준비해왔다.
전한진 협회 사무총장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가 진행 중이어서 한국이 유럽팀과 경기를 치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멕시코는 우리에겐 최상의 친선경기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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