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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세르히오 로메로(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구단의 처우에 팀 동료들도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ESPN'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올여름 3순위 골키퍼인 로메로가 떠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에 불만을 가진 사람은 로메로의 와이프뿐 아니라 동료들도 해당된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삼프도리아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백업 역할을 하며 주로 국내 컵 대회와 유럽 대항전에 나섰다. 지난 시즌 역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1경기도 출전하지 않았고 유로파리그 9경기 포함 컵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올여름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딘 헨더슨이 임대 계약 만료 후 다시 돌아왔고, 2순위 골키퍼로 치고 올라왔다. 올 시즌 현재 다비드 데 헤아가 EPL 모든 경기에 출전했고 로메로가 맡았던 리그컵은 헨더슨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로메로는 이적을 모색했다. 원하는 팀도 있었다. 승격팀 리즈 유나이티드가 뒷문 강화를 위해 로메로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아스톤 빌라, 에버턴도 로메로와 연결됐다. 그러나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로메로의 아내는 현재 상황에 대해 자신의 SNS에 "로메로는 맨유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UEL 4강까지 팀을 이끌었다. 그런데 올 시즌은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기회를 주던지 보내줘야 할 시간이다. 존중을 보여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ESPN'은 "맨유는 로메로의 이적료로 1,000만 파운드(약 150억 원)를 고수했다. 로메로는 떠나기를 원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 첼시와 FA컵 준결승전, 세비야와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에서 로메로를 대신해 데 헤아를 출전시킨 점은 모두가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매체는 "올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앞두고 명단을 제출하면서 로메로를 제외했다. 로메로의 자리에는 리 그랜트가 이름을 올렸다. 이런 상황을 접한 팀 동료들은 5년 동안 구단에서 뛴 로메로가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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