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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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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ETRI, 국내 최초 드론·자율주행로봇 협업 비대면 배송서비스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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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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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최초로 드론·자율주행로봇이 협업한 비대면 배송서비스를 시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13일 전남 여수 장도에서 '드론·로봇 비대면 배송 서비스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된 GS25 상품을 내륙에 있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드론에 적재해 바다건너 장도로 이송하고, 이를 자율주행 로봇이 이어받아 주문자에게 최종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연했다.

산업부와 ETRI는 이번 시연에서 국내 최초로 공중에 있는 드론과 지상에 있는 자율주행로봇이 협업해 물품을 배달하는 신개념 비대면 배송서비스를 실증했다. 드론배송은 지상배송 대비 신속하지만 사람이 밀집한 장소, 실내 등에 접근이 제한적이다. 이를 지상 자율주행 배송로봇과 연동해 보완하고 무인 '라스트마일 배송(Last Mile Delivery)' 서비스를 시행했다.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는 물류센터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최종 단계로서 물류비용, 소비자 만족도·구매물품에 대한 로열티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핵심요소다.

산업부는 이번 시연이 드론의 비대면 배송시스템에 자율주행로봇을 연동해 무인 배송 적용범위를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드론과 자율주행로봇 기술을 결합해 드론 이동이 제한적인 도심이나 건물 안에서도 비대면 무인배송이 실현되도록 ETRI와 관련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드론·로봇 활용 무인배송서비스로 유통물류 사각 지대인 도서·산간지역 거주민도 지원한다.

GS칼텍스와 GS리테일도 주유소를 비대면 물류 플랫폼으로 전환시키는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섬 지역 배송 실증 테스트를 지속한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시연행사는 그간 민관의 드론·로봇 산업 육성 성과를 보여주고, 향후 혁신적인 비대면 배송서비스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라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용범위가 확대된 드론·로봇 기반 비대면 배송서비스를 조기 상용화 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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