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맞대결에 관중을 수용하기로 했다. 입장 인원은 3000명까지"라고 11일 밝혔다.
협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관중 수용이 가능해지면서 대표팀 경기를 직관(현장 관람)하고 싶은 축구 팬들에게 관전 기회가 생겼다"며 "11일 완화 조치와 함께 즉각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방역관리는 철저하게 유지된다. 관중석은 고양종합운동장 동쪽 스탠드에 배치된다.
입장권은 12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판매된다.
당연히 경기장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음식물 반입이나 취식은 전면 금지되며, 비말이 튈 수 있는 육성 응원도 엄격히 제한된다.
경기장 출입 때는 총 4단계(QR코드 인증, 모바일 티켓 확인, 체온 측정, 소지품 검사)의 절차를 거친다. 꼼꼼한 점검을 위해 관람객들에게는 조기 입장이 허용된다. 협회 측은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팬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해 원활한 응원전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달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에 외국팀과의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되면서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이 각각 소집돼 두 차례 친선 경기가 마련됐다. 9일 고양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1차전에서는 2대2로 비겼고, 12일 2차전이 이어진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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