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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몸값은 코로나 시대에도 꾸준히 우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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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요즘엔 내가 대세.’

이강인(19·발렌시아)의 추정 몸값이 꾸준하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강인은 세계에서 인정하는 유망주다. 여전히 팀 내 출전 시간 문제, 이적설, 키커 논란 등 각종 잡음에 시달리고 있으나 미래가 기대되는 자원임에는 이견이 없다. 이는 추청 몸값 상승으로 확인할 수 있다.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최근 여름 이적 시장 마감 이후 추정 몸값에 대해 순위를 매겼다. 이번 이적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이 매체는 이 현상을 반영해 대다수의 선수 몸값을 낮게 평가했다. 발렌시아도 예외는 아니다. 1군 선수 중 단 6명만 몸값이 상승했다. 막시 고메즈, 우로시 라치치, 마누 바예호, 유누스 무사, 알렉스 블랑코 그리고 이강인이 그 주인공이다.

예년보다 더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이강인은 실력을 인정받아 발렌시아 선수 중 몸값 4위로 기록됐다. 고메즈, 호세 가야, 카를로스 솔레르에 이어 이강인이다. 제프리 콘도그비아, 곤칼로 게데스 등 붙박이 주전들보다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약관의 나이가 채 되지 않은 선수지만 예년만 못해도 스페인 전통 명가 발렌시아의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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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리그 전체로 넓혀도 이강인의 우상향은 여전하다.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몸값 상승 선수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650만 유로(약 89억원) 정도가 상승해 현재 2000만 유로(약 272억원) 가치로 평가됐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라리가에서 이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유럽 내 이강인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강인의 몸값은 지금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인 까닭이다.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1군 계약 당시 바이아웃 금액으로 8000만 유로(약 1084억원)를 책정한 이유다.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팀 내 상징을 뜻하는 등 번호 10번 후보로 거론될 정도. 이강인이 2020∼2021시즌을 통해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시즌이 막을 내릴 땐 지금보다 더 높은 가치로 평가될 것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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