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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공석 발렌시아, 스페인 언론 "이강인 가능성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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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스페인 언론이 현재 주인이 없는 발렌시아 10번의 적임자로 이강인을 꼽았다.

현재 발렌시아는 10번이 공석으로 남아 있다. 주장이었던 다니 파레호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비야레알로 이적하면서 주인을 잃어버렸다. 10번은 상징적인 번호다. 보통 팀의 에이스, 기둥, 공격의 핵심 선수가 가져가는 번호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10번이 비어 있는 팀은 거의 없다. 어떤 식으로는 주인을 찾아간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급하게 파레호를 떠나보낸 후 10번의 주인을 결정하지 못한 채 새 시즌을 시작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엘데스 마르케는 10일 보도를 통해 “이강인과 카를로스 솔레르가 10번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렇지만 결국 여러 이유로 인해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썼다. 이강인과 솔레르, 두 선수 중 한 명이 10번에 어울린다는 평가다. 결과적으로 이강인은 20번, 솔레르는 8번을 달고 2020~2021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10번을 달고 맹활약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플레이 스타일, 상징성 등 여러 면에서 10번이 어울리는 선수다.

다만 발렌시아 내에서의 입지를 보면 10번을 달기엔 아직 부족함이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라리가 5경기에 출전했다. 선발로 3경기에 나섰고, 교체로 2경기에 들어갔다. 발렌시아가 치른 리그 경기에 모두 나서기는 했지만 실제로 뛴 시간은 226분으로 경기당 45분 정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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