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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왼쪽 수비수 이주용(28, 전북)이 공격에 가담해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 포지션에 치열한 경쟁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2020 하나은행컵' 1차전을 치렀다. 그 결과 사이좋게 2-2로 비겼다.
이번 경기는 무관중 '스페셜매치'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해외에 있는 선수들을 소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양 팀 모두 K리그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그중 국가대표팀 왼쪽 수비수로 이주용이 발탁됐다. 이주용은 2015년 슈틸리케 체제의 동아시안컵 이후 5년 2개월 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엔트리 발표 당시 벤투 감독은 "이주용을 오랫동안 지켜봤다. 대표팀에 필요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용과 함께 왼쪽 수비수로 뽑힌 홍철은 훈련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소속팀 울산으로 복귀했다. 대체자원으로 심상민(상주상무)이 뽑혔다.
벤투 감독은 스페셜매치 1차전에서 왼쪽 수비수로 이주용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와 함께 권경원, 원두재, 김태환이 포백을 구성했다. 이주용은 전반 13분 역습 장면에서 측면 깊숙이 침투했다.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이주용은 중앙으로 꺾어 들어와 오른발 슛을 때렸다. 이 공은 골키퍼 손을 벗어나 골문 구석에 꽂혔다. 공식 A매치가 아닌 만큼 A매치 득점으로는 기록되지 않았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났다. 이주용은 올림픽 대표팀 오른쪽 공격수인 조영욱을 전반전 내내 꽁꽁 묶었다. 후반전에도 이주용 위치에서는 실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주용은 앞으로도 해당 위치에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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