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대한축구협회 |
[파주=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이번 2경기 결과만 따지는 건 좁은 시야의 지도자…미래를 그리겠다.”
스페셜 매치이나 이전 A매치를 준비할 때 눈빛 그대로였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23세 이하(U-23) 대표팀(올림픽팀)과 스페셜 매치 1차전을 하루 앞둔 8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이렇게 말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 2경기 결과만 놓고 생각하면 좁은 시야를 지닌 지도자일 것”이라며 “더 앞을 내다보고 준비하는 과정으로 여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 일문일답.
- 내일(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 이름이 새겨진 트레이닝복을 입었는데.(선수들은 경기 당일 한글 유니폼 착용)
나를 위해 한글로 제작한 트레이닝복이여서 뜻깊다. 한글날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매우 의미있는 날이다. 선수들도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게 돼 기쁠 것이다.
- 올림픽팀이 A대표팀을 이기겠다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데.
선수라면, 감독이라면 매 순간 이기고 싶은 게 당연하다. 평소 자체 평가전을 해도 마찬가지다. 다만 개인적으로 이번 2연전을 결과만 생각하는 건 지도자로 좁은 시야를 지닌 것이다. 이보다 앞을 더 내다보고 팀을 만드는 과정으로 여겨야 한다. 난 평소 세 가지를 중시한다. 과거부터 해온 것, 그리고 현재에 집중하는 것,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번 경기를 팀이 발전하는 데 좋은 계기로 삼겠다.
- 오늘 훈련을 20분만 공개하는데.
특별한 의미는 없다. 그동안 해온 우리의 루틴(경기 하루 전 훈련 20분 공개)이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모든 결정 사항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해온 방식대로 하고 있다.
- 이동경 원두재 이동준 등 올림픽팀 주력 요원이 A대표팀에 승선했는데, 훈련해보니 어떠한가.
아직 훈련한 시간이 짧다. 소집 직전까지 선수들이 K리그 경기를 소화하면서 제대로 훈련한 건 어제가 처음이었다. 오전, 오후로 나눠 지켜봤다. 이들 3명은 평소 소속팀 경기를 통해 남다른 재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지금까지는 기대대로, 계획대로 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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