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인도 생산법인(LSCI) 사업장에 준공한 통신 2공장에서 현지 직원이 5G 관련 부품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S전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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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 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늘리고 있는 인도에 생산 거점을 두고, 현지 내수 시장과 북미·유럽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LS전선은 인도 현지 생산법인(LSCI) 사업장에 통신 2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SCI 통신 부품 생산능력은 2배로 늘어나게 됐다. 통신 2공장에서 생산하는 주요 부품은 통신 하니스(이동통신 기지국과 안테나 등을 시스템과 연결하는 케이블 부품)다. LS전선은 LSCI를 통신 하니스 전문 생산기지로 육성한 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 내수 시장에 대응하고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LS전선은 인도 현지 시장에서 약 2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인 삼성전자와 에릭슨을 통해 릴라이언스 지오, 에어텔, 보다폰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앞서 LS전선은 2008년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바왈시 16만2000㎡ 규모 용지에 LSCI를 설립하고 통신용 케이블과 부품 등을 생산해왔다. LSCI는 2018년 매출액 1089억원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도 매출액 950억원을 기록했다.
박현호 LSCI 법인장은 "에릭슨·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들이 인도에 글로벌 소싱 기지를 육성하고 있다"며 "LSCI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전산화하는 등 품질을 갖춰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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