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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파주, 조은혜 기자] 10개월 만에 대표팀을 꾸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친선경기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됐다. 지난해 12월 EAEF E-1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의 소집. 벤투호는 오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0 남자축구 대표팀 VS 올림픽 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입국자는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관계로 해외리그 소속 선수는 소집되지 않았다.
이날 오랜만에 선수들과 한데 모인 벤투 감독은 "코로나 때문에 오래 소집을 못 하다 10개월 만에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반갑고 설렌다"며 "해외파도 없고, 평소보다 소집 기간이 짧아 평소와는 다른 부분도 있지만 최대한 이번 소집 기간 동안 팀을 잘 준비시키겠다"고 얘기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기존 멤버에 이창, 김영빈, 김지현, 그리고 올림픽 대표팀(U-23 대표팀)이었던 원두재, 이동준 등 다섯 명의 새 얼굴이 합류했다. 벤투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도 잘 적응해서 우리 대표팀에서 추구하는 철학, 플레이 스타일들을 짧은 시간 안에 잘 녹게 했으면 한다. 물론 두 경기는 이벤트지만, 그 안에서도 우리가 준비한 부분이 잘 나올 수 있게 해 수준 높은 축구, 좋은 경기로 팬들을 만족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형만 한 아우 없다'는 말은 벤투호에게는 부담일지 모른다. 잘해야 본전이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부담감이 더한 쪽은 아무래도 우리일 것"이라면서도 "부담이라고 하면 첫 부임을 한 2018년 8월 이후 계속 있었다. 상대가 누구라도 부담을 안아야 하는 것이 감독인 나의 숙명이다. 중요한 건 우리 선수들이 그런 부담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10개월 만에 선수들과 대표팀 옷을 입고 함께 하는데, 조금이라도 경험있는 선수들이 새로 온 선수들을 잘 이끌어줘서 일주일 동안 재미있게 훈련하는 게 목표다. 항상 그랬듯 소집 후 일주일 동안 훈련한 모습이 경기력, 결과로 나오지 않나 생각한다. 성인 대표팀의 승리에 대한 부담은 감내해야 하는 것이고, 즐겁게 훈련하면서 선수들이 훈련 기간 배운 것들을 경기장 안에서 선보이게 하는 것이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파주,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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