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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현장 리액션] '벤투호 황태자' 나상호, "동생들에게 지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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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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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벤투호의 '황태자' 나상호가 U-23 대표팀 동생들과 맞대결에서 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의 스페셜 매치가 오는 10월 9일과 10월 12일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에 킥오프하며 1차전은 MBC, 2차전은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생중계된다.

당초 양 팀의 맞대결은 9월로 예정됐으나 FIFA가 코로나19로 인해 9월 A매치 기간을 2022년 1월로 변경하면서 10월 개최로 연기됐고, 이번 A매치 기간에 스페셜 매치가 성사됐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입국자는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관계로 해외리그 소속 선수는 소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코로나 여파로 A매치와 올림픽 대표 경기를 열지 못한 상황에서 두 팀 모두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됐고,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모두 불러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벤투호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동아시안컵 대회 이후 무려 10개월 만에 선수들을 소집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국민들이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10개월 만에 대표팀 선수들을 소집하게 됐다. 소중한 기회고, 반갑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 없이 K리그 선수들만 있지만 잘 준비를 해서 수준 높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들의 의지도 강했다. 특히 벤투호의 황태자라 불리는 나상호는 일본 J리그 무대를 잠시 떠나 K리그로 복귀했고, 소속팀 성남FC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나상호는 "코로나 여파로 대표팀이 10개월 동안 소집하지 못했다. 이번 소집은 소중한 시간이고, 개인적으로는 성남에서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많이 출전하지 못했는데 성남에서 득점도 하고, 감각을 올렸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상호는 "동생들과 경기를 하게 됐다. 부담감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대표팀에 계속 뽑힐 수 있도록 노력했다. 중요한 경기다. 동생들의 의지가 강하다고 들었는데 저 역시도 동생들에게 지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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