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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골대' 이승우, 맹활약에도 아쉬운 교체... 팀은 10명 상대로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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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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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이승우(신트 트라위던)이 팀에서 가장 돋보였지만 이른 시간에 교체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신트 트라위던은 4일(한국시간) 벨기에 림뷔르흐 신트트라위던에 위치한 스티옌에서 열린 2020-2021 벨기에 주필러리그 8라운드 KV 코르트리크와 홈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도 이기지 못하며 신트 트라위던은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 부진을 이어갔다.

이날 투톱 밑에서 세컨탑으로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특유의 재기 넘치는 플레이와 투지를 보이며 67분 동안 자신의 가치를 뽐냈다.

앞선 경기서 부진하고 있던 신트 트라위던은 이날 새로운 공격 조합을 택했다. 올렉산드로 필리포프와 스즈키 유마가 전방에 배치되고 이승우가 세컨탑으로 나섰다.

이승우는 프리롤에 가까운 역할로 중앙과 측면을 부지런하게 오가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부지런한 이승우를 앞세워 신트 트라위던은 맹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6분 이승우는 자신의 앞에 빈 공간이 열리자 거리가 있는 상황서 오른발로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벗어났다.

신트 트라위던이 몰아 붙였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승우는 전반 44분 옐로 카드를 받았다.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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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도 마찬가지였다. 이승우가 특유의 저돌적인 플레이와 투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점점 신트 트라위던의 압박이 거쎄졌다.

이승우는 후반 10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골문 앞 혼전 상황서 상대 장신 골키퍼를 앞에 두고 과감하게 공중 볼 경합을 시도해서 위력적인 헤더를 날렸으나 상대 수비가 골 라인을 넘어내기 전에 걷어냈다.

골대를 강타한 직후 이승우는 격한 제스처로 골대를 치며 짙은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의 승부욕과 투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승우는 이후에도 스즈키와 호흡을 맞춰 계속 위협적인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후반 16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맞춰 쇄도하며 다이빙 슈팅을 날렸으나 골절되어 다시 한 번 골대를 강타했다.

맹활약하던 이승우는 후반 22분 파쿤도 콜리디오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떠났다. 그는 67분을 소화하며 슈팅 3개를 날렸으나 골대를 2번이나 맞추며 마침표는 찍지 못했다.

한편 이승우가 물러난 이후 신트 트라위던은 후반 28분 상대 공격수 파이즈 셀레마니가 레드 카드로 퇴장 당해 수적 우위를 잡았다.

하지만 이승우가 사라지고 나서 신트 트라위던은 전방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끝내 골을 넣지 못하며 0-0 무승부에 그쳤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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