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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놓친 레반도프스키, UEFA 올해의 선수로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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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폭격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UEFA는 2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행사에서 레반도프스키에 2019~2020시즌 올해의 남자 선수상 트로피를 전달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 참가한 각 팀 감독과 기자단 투표에서 총 477점을 얻었다. 최종 후보에 함께 이름을 올렸던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90점),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66점)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수상 주인공이 됐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55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의 트레블을 견인했다. 분데스리가에서 34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과 새로 쓰기도 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 1위(15골)도 레반도프스키의 몫이었다.

맹활약 속에 레반도프스키는 발롱도르의 유력 후보로도 꼽혔다. 그러나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수상자를 뽑지 않기로 하면서 레반도프스키의 수상 기회도 사라졌다. 그나마 UEFA 올해의 선수 타이틀로 위로 삼을 수 있게 됐다.

레반도프스키는 올해의 최우수 공격수에도 선정됐다. 최우수 미드필더로는 더브라위너가 꼽혔고, 수비수로는 바이에른 뮌헨의 요주아 키미히가 선정됐다. 최우수 골키퍼는 노이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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