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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독감 동시 유행 우려"…美 독감 백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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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중단되면서, 돈을 내고서라도 나는 빨리 맞겠다, 또는 이미 맞았다는 어르신들 꽤 있습니다.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미국 역시 독감철을 앞두고 바짝 긴장 중인데요, 동시 유행에 대한 걱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독감 백신을 확보해 유통에 나섰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이미 20만 명을 넘어선 미국, 세계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이 나온 미국이 가을과 겨울 독감 유행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미국 보건의료원 : 가을과 겨울 독감철로 접어들면서 두 가지 호흡기 질환이 함께 유행하는 끔찍한 일을 겪게 될 것이란 우려가 상당히 큽니다. 바로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입니다.]

코로나와 독감이 함께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상황이 되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 미국 보건 당국은 역대 최대 규모의 독감 백신을 확보해 전국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미 정부가 확보한 독감 백신 물량은 2억 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 지난해 미국에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성인이 전체 인구의 절반이 채 안 됐는데, 지난해 잔여분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입니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의 독감 백신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약사들은 올해 독감 백신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12%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제가 지속되면서 독감 유행은 생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 보건 당국은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 겨울철을 난 남아프리카나 호주 등 지구 남반구 국가들의 사례를 살펴본 결과, 코로나 규제 덕분에 독감 발생률은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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