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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번째 도전' 양현종, 지독한 아홉수 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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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2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7회초 1사에서 KIA 선발 양현종이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0.09.27.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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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 토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32)이 이번에는 지긋지긋한 아홉수를 끊어낼 수 있을까.

양현종은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그에게 걸린 각종 기록들을 향한 6번째 도전에 나선다.

시즌 9승 7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 중인 양현종은 1승만 추가하면 이강철(10년), 정민철, 장원준(이상 8년), 유희관(7년)에 이어 역대 5번째로 7년 연속 10승을 달성한다.

통산 145승(92패)으로 통산 승리 순위에서 5위인 양현종은 1승을 보태면 '국보'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나란히 공동 4위에 오르게 된다.

각종 기록을 눈앞에 둔 상태에서 양현종의 승수쌓기에는 제동이 걸린 상태다. 8월28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시즌 9번째 승리와 통산 145승째를 따낸 양현종은 9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무승에 그쳤다.

9월 내내 부진했던 것도 아니었다. 양현종의 9월 월간 평균자책점은 2.76으로 준수했다.

그러나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양현종은 9월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2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양현종은 팀이 3-0으로 앞선 7회초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만든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현종의 뒤를 이은 홍상삼과 이준영이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해 KIA가 3-2로 쫓겼고, KIA 불펜진이 8회말 동점을 허용하면서 결국 양현종의 승리가 날아갔다.

9월10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고, KIA가 2-3으로 뒤진 6회초 교체되면서 승리가 불발됐다.

양현종은 지난달 16일 광주 SK 와이번스전에서 5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요건을 갖췄던 양현종은 불펜진 방화로 팀이 6-7 역전패를 당하면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양현종은 9월2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도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이 침묵했다. 0-2로 뒤진 7회초 교체된 양현종은 팀이 그대로 0-2 패배를 당하면서 오히려 패전의 멍에를 썼다.

가장 큰 아쉬움이 남은 경기는 9월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광주 롯데전이었다. 양현종은 7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쾌투하고도 빈손이었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경기였다. 양현종은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그 사이 타선이 낸 점수는 고작 1점 뿐이었다. KIA 타선은 롯데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 공략에 애를 먹으며 1점을 뽑는데 그쳤다.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던 양현종은 8회초 오윤석에 동점 적시타를 맞았고, 정훈에 볼넷을 헌납한 뒤 결국 홍상삼으로 교체됐다. 승리도 무산됐다.

7년 연속 10승과 통산 146승에 벌써 6번째 도전하는 양현종은 평소 5일 휴식 후 등판하던 것과는 달리 4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1로 승리해 4연승을 달린 KIA는 64승 54패를 기록, 두산(63승 4무 55패)를 6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5강 경쟁 상대인 두산과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3연전의 첫 경기를 잡아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양현종의 등판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이 눈앞에 둔 기록들을 달성한다면 KIA도 승리한다는 말이 된다. 에이스가 아홉수를 끊어낸다면 KIA는 5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두산도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운 상황. KIA 타선이 알칸타라를 얼마나 공략하느냐에 5위 자리 뿐 아니라 양현종의 승리도 달려있다.

양현종이 지긋지긋한 아홉수를 끊고 개인 기록 달성과 KIA의 5위 수성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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