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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투자전략④]미국 대선 이후 중국 시장 반등 예상…대선 전 저가 매수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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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중순환 전략’ 천명…내수·소비재·기술·방산 업종 주목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미국 대통령선거가 중국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이 중립적이며,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정부의 ‘이중순환’ 전략에 주목해 소비재, 기술, 방산 업종에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고 밝혔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이 중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대중국 제재와 수급(위안화 환율), 투자심리 3가지 측면에서 구분해 보면, 각 변수별 후보들의 호악재가 혼재해 있기 때문에 중국시장에 대한 영향은 대체적으로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장기적으로 누가 되든 미국의 중국 때리기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중국의 대외환경은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바이든이 당선되면 중국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시각은 트럼프에 비해 다자주의와 온화적인 성향이 미중 갈등 완화로 이어질 수 있고, IT 반독점 규제, 최저임금 인상, 증세 논란으로 미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겠지만 글로벌 자금이 미국을 떠나 미국 외 기타 시장 하나로 중국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이에 대해 “바이든이 당선되면 미국 시장의 조정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고, 이는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결국 중국시장에도 부정적”이라며 “달어의 빠른 약세가 전개될 경우 위안화는 강세 압력이 확대되기 때문에 중국 통화정책 변화도 동반될 수 있어 단순히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다만 극단적인 제재를 가하는 트럼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며, 중국시장에서도 친환경 테마주 수혜가 부각될 수 있다.

트럼프 연임 가능성에 대해서 최 연구원은 “당선 이후 내부 모순 해결에 먼저 집중할 것으로 보여 미중 갈등이 단기간 내 격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국 시장의 상승 흐름이 전개된다면 중국에도 나쁘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는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했을 때를 전제한다.

실제 과거 미국 대선 당시 중국시장의 주가 흐름을 보면 대선 결과와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된다. 대체적으로 직전 불확실성 증가로 조정 흐름이, 대선 이후에는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본토시장이 해외시장 악영향을 덜 받고 누가 당선이 되든 중국에 대한 제재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과거와 같이 대선 전 변동성 확대, 대선 후 반등의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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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중국은 내수시장을 바타으로 자립을 추구하고 제조업을 강화하는 흐름을 강화해 갈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대선 결과보다는 중국 정부의 ‘이중순환(Dual Circulation)’ 전략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수혜를 받을 내수, 소비재, 기술, 방산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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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순환 전략은 지난 5월 막을 내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에서 새로운 경제정책 키워드로 제안됐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거대 시장와 수요를 최대한 활용해 수출과 내수가 상호보완적으로 이중순환하는 新경제발전 패턴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열린 미국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산하 ‘중국 문제 연구소(Freeman Chair in China Studies)’ 세미나에서는 중국의 이중순환 전략을 ‘중국 경제에서 대외(첫 번째 순환구조) 의존도를 줄이고 내수(두 번째 순환구조) 비중을 높이는 경제 구조의 전환’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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