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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계몽군주’ 논란에 “너무 고급스러운 비유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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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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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화면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계몽 군주’에 비유한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내가 너무 고급스러운 비유를 했나 보다”라고 꼬집었다.

유 이사장은 지난 30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계몽 군주라고 한 것을 (비판적으로) 떠드는 분들은 2500년 전 아테네에서 태어났으면 소크라테스를 고발했을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달 25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10ㆍ4 남북정상선언 13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우리가 바라던 것이 일정 부분 진전됐다는 점에서 희소식”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계몽군주 같다”고 칭한 바 있다.

이후 국민의당은 논평을 통해 유 이사장의 발언을 “한심한 작태”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유시민 전 장관은 계몽군주 같다고 김정은을 칭송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유 이사장은 18세기 러시아의 황제 예카테리나 2세를 예로 들면서 “(그는) 못됐지만, 계몽 군주라고 친다. 독재자였지만 교육을 중시했고, 유대인을 너그럽게 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은은 생물학적 운명 때문에 전제군주가 된 사람”이라며 “과거처럼 하려니까 사람들이 안 참을 것 같고, (독재를) 더 오래 하려고 한 것들인데, 안 하는 것보다 낫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의 발언은 “김정은을 고무·선동할 목적”이었다면서, 김 위원장의 행동이 달라지게 된다면 “민족에 이익에 부합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당에서) 국민이 제일 기대를 걸고 있는 두 분이 있는데, 두 분 중 한 분이 됐으면 좋겠다”며 “지지율이 압도적인 1위라도 안 한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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