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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소신발언에 정치권도 열광 “美친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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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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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방송화면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가황’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전 세계 시청자는 물론이고, 정치권에서도 나훈아의 발언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KBS2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방송된 지난달 30일 SNS에 “늦은 밤인데 가슴이 벌렁거려서 금방 잠자리에 못 들 것 같다. 나훈아 때문”이라고 적었다.

원 지사는 “힘도 나고 신이 났다. 그런데 한편으론 자괴감도 들었다”면서 “20년 가까이 정치를 하면서 나름대로 애를 쓰곤 있지만 이 예인(藝人)에 비하면 너무 부끄럽기 짝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훈아가 이번 공연에서 선보인 신곡 ‘테스형!’을 언급하며 “꿈에서 테스(소크라테스)형 만나서 ‘세상이 왜 이래’하고 물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도 다음날인 1일 SNS에 “대한민국이 나훈아에 흠뻑 취했다”며 “미(美)친 영향력!”이라고 감탄했다.

그는 “권력도, 재력도, 학력도 아닌 그가 뿜어내는 한 소절, 한 소절, 한 마디, 한 마디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움직이고 위로했다”며 “영원히 우리와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썼다.

윤숙희 부산사상구의회 의원은 장 의원 글에 “과연 나훈아”라고 댓글을 남기며 나훈아의 소신 발언과 국가 훈장 거부 이유를 나열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두고보세요, KBS 거듭날 겁니다”라는 나훈아의 발언을 강조하며 “국민 가수의 ‘힘!’을 실감했다”고 평했다.

같은 당의 박대출 의원도 나훈아의 소신발언을 다룬 기사를 SNS에 공유하며 “가황 나훈아의 ‘언택트(비대면)쇼’는 전 국민의 가슴에 0㎜로 맞닿은 ‘컨택트쇼’였다”며 “진정성 있는 카리스마는 위대하다”고 했다.

여당 측에선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나섰다.

최 전 의원은 나훈아를 향해 “자유로운 영혼 프로페셔널 대중 연예인!”이라고 극찬하며 “온라인 관중의 표정·느낌이 행복하게 바뀌어 간다”고 했다.

한편 이날 나훈아는 KBS를 향해 “국민의 소리를 듣고 같은 소리를 내는, 국민을 위한 방송이 됐으면 좋겠다”며 “KBS 거듭날 거다”라고 에둘러 쓴소리를 전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비대면 공연을 결심했다면서 의료진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특히 “여러분 우리는 지금 힘들고 많이 지쳐 있다”며 “저는 옛날 역사책을 보든 살아오는 동안을 보든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 이 나라는 바로 오늘 여러분이 지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관순 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의사 이런 분들 모두가 보통 우리 국민이었다. IMF 때도 세계가 깜짝 놀라지 않았냐.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세계에서 1등 국민이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 이후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위정자’가 올라오기도 했다.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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