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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비대면 신청 급증…3년간 아낀 이자 '11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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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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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신용이 개선된 대출 고객들이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해 3년 반 동안 아낀 돈이 113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SC제일ㆍ씨티ㆍ기업은행과 케이ㆍ카카오뱅크에 올해 상반기 접수된 금리 인하 요구는 33만8082건으로 집계됐다.


2017년 11만371건에서 2018년 22만8558건, 2019년 47만8150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증가세가 더 가팔라진 추세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신용평가 등급이 올랐거나 취업ㆍ승진을 했을 때, 재산이 늘었을 때 개선된 신용 상태를 반영해 대출 이자를 깎아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로 지난해 6월 법제화를 계기로 활성화됐다.


특히 전체 금리 인하 요구 중 비대면 신청의 비중은 2017년 60.3%에서 2018년 85.9%, 2019년 95.2%, 2020년 상반기 98.2%로 급증했다. 대부분이 은행 지점 방문 없이 손쉽게 온라인으로 대출 이자를 아끼고 있는 것이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건수는 2017년 4만5820건에서 2018년 6만877건, 2019년 14만3059건, 올 상반기 14만3059건으로 늘었다. 또 수용에 따른 이자 절감 추정액은 같은 기간 438억800만원, 327억9200만원, 277억3100만원, 93억2200만원 등으로 매년 감소했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2017년 41.5%, 2018년 26.6%, 2019년 29.9%, 올해 상반기 32.5% 수준이었다.


김병욱 의원은 "더 많은 국민이 자신의 권리를 누리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은행권과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홍보하고 수용률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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