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츠담 '통일 엑스포' 방문, 獨 상원의장과 환담
박 의장은 이날 베를린 인근 포츠담에서 독일 통일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엑스포를 찾아 디트마어 보이드케 상원의장과 환담했다. 보이드케 의장은 포츠담이 있는 브란덴부르크주의 총리다.
박 의장은 "통일 30주년에 독일 국민이 느끼는 기쁨과 자부심을 저희도 느껴서 좋다"며 "우리도 이러한 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독일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이 "(한국도) 통독 30주년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다"고 하자 보이드케 의장은 "한반도도 통일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답했다.
박 의장은 보이드케 의장의 안내를 받아 엑스포를 둘러보던 중 현지 공영방송의 즉석 라디오 인터뷰에도 응했다.
박 의장은 인터뷰에서 "30년 전 통일을 이룩한 독일이 지금까지 한반도 평화를 지지해줬는데, 통일되는 그 순간까지도 계속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며 "한국인으로서 부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의회 외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됐다가 박 의장의 이번 스웨덴·독일 방문으로 재개됐다. 박 의장은 오는 2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해 귀국길에 오른다.
박의장, 포츠담 '통일 엑스포' 방문 |
zhe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