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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번 토론 방해' 짜증 난 시청자…진행방식 바꾸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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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난장판이 돼 버린 미국의 대선 TV 토론을 놓고 후폭풍이 거셉니다. 미국인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은 짜증났다는 답을 했다고 합니다. 대선 TV 토론 위원회는 결국 진행 방식을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와 바이든 두 후보는 토론 뒤에도 거친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클리블랜드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첫 TV 토론회가 열린 이곳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시민들은 당초 기대와는 달리 토론회가 전혀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실망감과 불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진 마시/클리블랜드 시민 : 저한테 중요한 정책이나 경제개혁 같은 것들은 정작 듣지 못했습니다.]

[크리스 크리트/클리블랜드 시민 : 여하튼 전체적으로 좀 제멋대로였던 것 같습니다.]

실제, 미국인 10명 중 7명꼴로 "짜증났다"고 답변했습니다.

당초 1억 명을 넘본다던 TV 시청자 수는 7천만 명대로 줄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1차 TV토론) : 조, 당신은 똑똑한 구석이 하나도 없어요. 47년 동안 한 게 없잖아요.]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1차 TV토론) : 누가 똑똑한지 토론해봅시다. 당신은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에요.]

토론 방해 횟수가 트럼프 대통령 71차례, 바이든 후보는 22차례나 됐습니다.

TV 토론 위원회는 결국 보다 질서 있는 토론을 위해 진행 방식을 손보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승리를 주장하며 미네소타로 날아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두 사람(사회자 포함)을 상대했습니다. 조 바이든은 나라를 이끌기에는 너무 나약합니다.]

바이든 후보는 분열의 정치를 끝장내자며 열차 투어에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행동은 국가적인 골칫거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 진영에서 나머지 토론회 취소 얘기가 나온다고 주장했지만, 바이든 후보는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맞받았습니다.

2차 토론은 오는 15일 플로리다에서 진행됩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임종주 기자 , 강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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