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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추석 날 부산서만 18명 무더기 확진 발생 … 연휴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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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덕 그린코아목욕탕·평강의원·깜깜이 등 다수 확진에 부산시 대비태세 강화

아시아경제

추석인 1일 서울 경복궁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유료 관람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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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1일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추석연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기준으로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44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에서는 대중목욕탕과 병원 등을 방문했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과 가족 간 전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 등을 포함해 모두 1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423번, 424번, 425번, 429번은 42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이며, 이날 함께 양성 판정을 받은 434번도 422번의 가족이다.


426번, 427번, 428번, 430번은 지난 9월 27일 양성 판정을 받은 408번 확진자가 이용한 북구 만덕동 그린코아목욕탕을 직접 방문해 이용한 이력이 있거나, 같은 기간에 해당 장소를 이용했다가 먼저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방역당국은 앞서 9월 29일에 양성 판정을 받은 412번과 415번도 그린코아목욕탕 관련자로 집계돼 이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9명(방문자 7명, 접촉자 2명)으로 늘었다.


431번(북구)과 432번(부산진구)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역학조사 중이며, 433번과 437번 확진자는 해외입국 사례로 각각 미얀마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했다.


부산시는 추석 당일 하루 만에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대비 태세를 강화키로 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기획조정실장과 시민안전실장, 복지건강국장 등 시 주요 간부들을 긴급 소집해 코로나19 비상 방역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지역 내 소규모 식당과 북구 그린코아목욕탕, 금정구 평강의원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으며, 최초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아 무척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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