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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홍콩, 中 국경절 맞아 시위나선 최소 60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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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홍콩=AP/뉴시스]홍콩 경찰이 중국 국경절인 1일 코즈웨이베이에서 보행자를 검문하고 있다. 홍콩 경찰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규모 집회가 금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경절을 맞아 민주화 구호를 외치며 거리에 몰려든 최소 60명의 시위대원들을 불법 집회 혐의로 체포했다. 20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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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홍콩 경찰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규모 집회가 금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경절을 맞아 민주화 구호를 외치며 거리에 몰려든 최소 60명의 시위대원들을 불법 집회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된 이들 중에는 구의원 2명이 포함됐다"며 반복되는 해산 경고를 무시했기 때문에 체포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시위대는 "경찰을 해체하라" "홍콩을 해방하라, 우리 시대의 혁명" 등의 구호를 외쳤다.

그러나 시위대의 규모는 크지 않았고 시위대보다도 진압 경찰이 수적으로 더 우세했다.

중국 국경절은 홍콩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 강화에 반대하는 홍콩인들에게 있어 항의의 날이 되어 왔다.

지난해 범죄 용의자의 중국 송환에 반대하며 홍콩에서 항의 시위가 격화됐고, 중국은 지난 6월 30일부터 새로운 홍콩보안법을 시행하며 단속을 강화했다.

미국과 영국은 중국이 홍콩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비난했고, 미국은 홍콩과 중국의 정부 관계자들에게 제재를 가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국경절 기념식에서 새 보안법에 따라 "국가 안보가 보호되고 사회에안정성이 회복됐다"고 말했다.그녀는 또 일부 외국 정부가 새 법 시행과 관련, '이중 잣대'를 들어 홍콩에 부당한 비난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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