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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부실에 '상온 노출' 백신 1910건 접종…이상반응 8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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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9일 기준 231개 의료기관서 1910건 접종

전일 조사 숫자보다 548건 늘어

사업 시작 전에만 1261건 접종…중단 이후에도 이어져

발열과 오한 등 이상반응 신고도 4건 추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이 접종된 사례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조사를 진행할수록 상온 노출 유통 백신을 접종한 의료기관과 건수가 늘어나고 있어 국가 예방접종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선 병원에서 백신 접 후 접종이력을 등록하고 있어 앞으로도 상온 노출 의심 백신 접종 사례가 더 증가할 전망이다.

29일 기준 231개 의료기관서 1910건 접종

질병관리청은 신성약품이 유통한 정부 조달 백신이 21일부터 29일까지 1910건 접종됐다고 1일 밝혔다. 전일 1362건에서 548건 더 늘어났다.

정부가 해당 백신에 대한 사업을 시작하기 전인 9월21일에만 1261건이 접종됐고, 국가 예방접종을 중단을 고지한 후인 9월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간 접종이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총 231개 의료기관에서 해당 백신이 사용됐다. 질병청은 13~18세를 대상으로 한 정부 조달 물량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22일 이전 접종과 접종 중단 고지 이후인 9월23일 이후 접종은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의 지침을 의료기관이 준수하지 않은 사례라고 판단하고 있다.

접종 중단을 고지한 9월22일 당일 접종 사례는 대부분 사업 중단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시작 전인 21일에 66%가 접종됐고, 사업 중단 고지일 이후 접종 사례가 22.6%다.

질병청은 국가 예방접종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접종사업 위탁 계약을 해지하는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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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오한 등 이상반응 사례도 4건 늘어…총 8건

유통 과정에서 일부가 상온에 노출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자 중 발열과 오한 등 이상반응을 보인 사례도 4건 추가로 확인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상온 노출 의심 백신 접종자 중 이상 반응을 보이는 사례가 4건 늘어나 지금까지 총 8건이 보고됐다.

이날 추가된 이상 반응 사례는 오한과 두통, 메스꺼움 증상이 2건, 두드러기 1건, 설사 1건 등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상온 노출 의심 백신을 접종한 후 증상을 보였으나 현재는 호전된 상태다.

이와 함께 이보다 앞서 통증과 발열, 접종부위 멍, 오한, 근육통 등을 호소했던 기존 4건의 이상 반응 역시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접종자들에 대해 1주일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추적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에서는 상온 노출 독감 접종 사례가 처음이기 때문에 접종자에 대해 장기적인 조사와 추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인천 요양병원 122명 접종…병원서 사업기간 준수 어겨

한편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 122명에서 상온 노출 의심 백신이 접종된 것과 관련 질병청은 해당 의료기관이 사업 기간을 준수하지 않고 백신을 받은 후 예방접종에 동의한 입원 환자들에게 접종을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병원에서는 백신 접종 이후 3명의 환자가 숨지면서 백신 부작용이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질병청은 전문가회의 등을 거쳐 사망자들이 가지고 있던 기저질환 등으로 인해 사망한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9월26일 사망한 환자(87세)는 치매와 요로감염, 폐렴 등의 질환을 앓고 있었고, 28일 사망한 환자(90세)는 치매와 저혈압이 있었으며 29일 사망자(92세)는 치매와 고혈압, 요로 감염 등을 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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