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표준등급 공시 3개월
1~2등급 고신용자 금리 지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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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지난 8월 카드론으로 돈을 빌릴 때 고신용자에게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한 카드사는 우리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신용자의 경우 DGB대구은행이 금리가 가장 낮았다.
1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1~2등급에 적용되는 평균금리는 우리카드가 7.46%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같은 등급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했던 IBK기업은행 카드(7.87%)보다 0.41%포인트 낮은 수치다. IBK기업은행 카드(8.02%)와 씨티은행카드(8.96%)가 우리카드 뒤를 이어 고신용자에게 비교적 저렴한 카드론 금리를 제공했다.
9~10등급 저신용자의 경우에는 지난 7월에 이어 DGB대구은행 카드가 18.90%로 가장 유리했다. 9~10등급에게 카드론을 제공한 카드사는 DGB대구은행을 비롯해 삼성·KB국민·현대·하나카드 5개사였다. 하나카드가 DGB대구은행의 뒤를 이어 19.14%의 금리로 저신용자에게 유리한 금리를 제공했다.
지난 8월말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표준등급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운영가격)는 12.76~14.42%를 기록,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운영가격은 기준가격에서 우대금리, 특판금리할인 등이 적용돼 회원에게 실제 적용되는 최종금리다. 7개 카드사 중 4개 카드사가 금리가 오르고 3개 카드사는 내렸는데, 7개 평균값은 13.68%로 전달 13.64%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삼성카드의 카드론 금리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오른 14.22%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롯데카드가 14.12%로 전월 대비 0.25%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카드는 0.38%포인트 뛴 14.08%, 하나카드는 0.33%포인트 오른 13.58%였다. KB국민(13.57%)·현대(13.25%)·우리카드(12.76%)는 소폭 하락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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