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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씨는" 음력 8월 15일 추석이 아버지 생일이라며 생일상에는 삶은 계란이 하나 올라온다"며 "이는 아버지가 가난했던 어린 시절 길 바닥에 떨어져 있던 삶은 계란을 주워 먹고 너무나 맛있어서 눈물이 다 날 지경이었다"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어머니가 생일상에 삶은 계란을 올리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아직 입원 중에 계시기 때문에 삶은 계란을 드릴 수가 없어 참 마음이 아프다"고 아버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한얼씨는 "예상과 달리 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라며 "아직 연하장애를 갖고 계셔서 입으로 음식물을 삼키는 것, 말씀하시는 것 등이 힘드신 상황이다. 얼마 전엔 폐렴까지 찾아와서 급하게 일반 병원으로 옮겨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께서 일찍 발견하신 덕분에 다행히 빠른 조치를 할 수 있어 폐렴은 잡을 수 있었다. 아버지에 대한 좋은 소식이 생기면 바로 여러분께 소식을 들려 드리고 싶었는데, 좀처럼 호전 되지가 않으셔서 그러지를 못했다"라고 전했다.
한얼씨는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면회도 안 되고 전화로 목소리를 들려 드릴 수도 없다 보니 평소 독자분들 만나는 일이 기쁨의 전부였다"고 글을 마쳤다.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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