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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與 "공무원 피살, 더는 정쟁 삼지말라" 野공세에 '안보 차단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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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소모적 논쟁" 부각…북풍 차단·밥상머리 민심 잡기 주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군의 날이자 추석 당일인 1일 야권을 향해 서해상 공무원 피살사건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무엇보다 SI(감청 등에 의한 특별취급 정보)를 비롯한 무선교신 감청 첩보의 무차별적인 공개로, 국가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이 가해질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워 야당의 폭로전에 방어막을 쳤다.

김병주 안보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 하나 된 마음이 최고의 안보"라며 "최근에 발생한 안타깝고 불행한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도 더 이상 안보 문제가 아닌 정쟁의 도구로 삼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한반도에 온전한 평화가 정착되지 않는 한 우리 국민은 전쟁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평화의 원동력은 강한 군이고, 강한 군대를 뒷받침 하는 힘은 국민의 신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다시는 생겨나지 않도록 온 국민이 하나로 뭉쳐서 해결해야 한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진짜 국익을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허영 대변인도 "추석 연휴에 귀성객이 30%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비일상에 익숙해져서도, 무감각해져서도 안 된다. 정치가 그릇된 믿음을 부추기며 방역체계를 흔들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허 대변인은 "이제는 민생"이라며 "정치공학적 셈법만으로 국가안보의 중대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을 때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복절과 개천절 같은 나라의 경사로운 날을 위기의 날로 뒤바꾸려 하는 세력들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국가안보를 교란하는 그 어떤 시도에도 굴하지 않고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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