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초선 향해 발끈 "반개혁적이라는 사고 동의 못해"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초성 의원들을 향해 “반개혁적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일갈했다./사진=연합

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자신을 반개혁적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을 향해 “80대 노정객의 당 개혁은 찬성하고 60대 중신(重臣)은 반개혁적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일부 초선들의 사고에는 참으로 동의하기 어렵다”며 반박했다.

홍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서 “나라는 이꼴로 몰락해 가고 있는데 아직도 우리는 하나가 되지 못한다”면서 “이미지 정치로 나락으로 떨어져 막장까지 간 당이 어찌하여 아직도 문재인의 프레임에 갇혀 허망한 이미지 정치에만 안주하려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에 지지를 보내면서 자신의 복당에 반대하고 있는 초선 의원들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소아(小我)에만 집착해 지리멸렬한 야당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유감”이라면서 “나는 오로지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만 관심이 있지 당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즐거운 추석날 이런 글을 올려 죄송스럽기 그지 없으나 더이상 잘못된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서 불가피 했다는 것을 양해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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