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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방' NC, 파죽의 11연승…KIA, 단독 5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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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갈 길 바쁜 두산에 고춧가루…두산 6위 추락

롯데는 LG에 1점차 신승…김원중 20세이브

'강한울 끝내기' 삼성, KT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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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초 1사에서 NC 8번타자 알테어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0.06.16.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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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NC 다이노스가 11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NC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0-2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2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부터 11경기를 내리 이긴 NC는 74승째(3무 42패)를 수확,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SK는 40승 1무 82패가 돼 최하위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애런 알테어의 방망이가 매서웠다. 알테어는 2회와 6회 각각 3점포 한 방씩을 때려내며 4타수 2안타로 6타점을 쓸어담았다.

여기에 권희동, 양의지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SK 마운드를 두들겼다.

NC 선발로 나선 우완 영건 송명기는 5이닝 2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 시즌 5승째(3패)를 수확했다.

NC에 선취점을 안긴 것도 홈런이었다.

NC는 2회말 나성범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노진혁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애런 알테어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26호)를 쏘아올려 NC에 3-0 리드를 안겼다.

NC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권희동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12호)을 날려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채태인이 솔로 홈런(시즌 7호)를 때려내 간신히 영봉패 위기를 벗었다.

NC는 6회말 양의지의 내야안타와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알테어가 좌중월 3점포(시즌 27호)를 때려내 7-1까지 앞섰다.

NC는 7회말 1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홈런(시즌 24호)을 작렬, 10-1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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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현수.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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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8회초 대타 유서준의 마수걸이 홈런으로 1점을 더 만회했으나 승부는 이미 기운 뒤였다.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는 5⅔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해 5개의 안타를 맞고 7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14패째(5승)를 당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선발 김현수를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 속에 키움 히어로즈를 3-1로 꺾었다.

4연승을 질주한 KIA는 64승째(54패)를 따내 이날 패배한 두산 베어스(63승 4무 55패)를 6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반면 4연패의 수렁에 빠진 키움은 71승 1무 55패가 돼 3위에 머물렀다.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김현수가 깜짝 호투를 선보였다. 2019년 1군 무대에 데뷔한 프로 2년차 우완 영건 김현수는 애런 브룩스가 가족의 교통사고로 미국으로 떠나 선발진에 빈 자리가 생기면서 선발 기회를 잡았다.

김현수는 5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내주고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무려 7개를 솎아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구원으로만 통산 16경기에 등판해 승리를 맛보지 못했던 김현수는 프로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KIA 타선은 1회부터 선취점을 올리며 김현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IA는 1회초 리드오프 최원준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낸 뒤 김선빈이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던 김현수가 2회말 연속 안타를 맞고 자초한 2사 1, 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자 KIA 타선은 추가점으로 화답했다.

3회초 김선빈의 내야안타와 프레스턴 터커의 2루타, 최형우의 고의4구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일군 KIA는 김태진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했다.

김현수는 3회말 1사 1, 2루의 위기에서도 실점하지 않았고, 4~5회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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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초 2사 한화 노시환이 1루타를 친 후 3루까지 진루한 하주석에게 엄지를 세워보이고 있다. 2020.08.24. radiohea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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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김현수가 내려간 뒤에야 점수를 뽑았다. 6회말 2사 1, 3루에서 에디슨 러셀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0'의 행진을 깼다.

하지만 KIA는 7회초 볼넷을 얻어낸 선두타자 박찬호가 도루와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뒤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홈인, 다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는 KIA 불펜진이 리드를 잘 지켰다. 7회말부터 장현식(1이닝)과 이준영(⅔이닝), 정해영(⅓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KIA가 3-1로 앞선 9회말 등판한 박준표는 1이닝을 삼자범퇴로 정리하고 시즌 4세이브째(5승)를 챙겼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빈약한 타선 지원 속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5패째(6승)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12-4로 물리쳤다.

이틀 연속 두산에 고춧가루를 뿌리며 38승째(2무 81패)를 올린 한화는 9위 SK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히며 탈꼴찌 희망을 밝혔다. 한화의 일격을 피하지 못한 두산은 63승 4무 55패가 돼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한화 3번 타자로 나선 노시환은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며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재훈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했다.

1회초 최주환에 솔로 홈런(시즌 13호)을 내주고 0-1로 끌려가던 한화는 3회말 최인호의 안타와 상대의 실책, 노태형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일군 1사 만루 찬스에서 노시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 3-1로 승부를 뒤집었다.

두산의 끈질긴 추격에도 2점차 리드를 지키던 한화가 승기를 잡은 것은 7회였다. 한화는 5-3으로 앞선 7회말 대거 5점을 집중시켰다.

7회말 노태형의 안타와 노시환의 몸에 맞는 공,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사 2, 3루를 만든 NC는 최재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7-3으로 앞섰다.

한화는 송광민의 안타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뒤이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이성열은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3점포(시즌 8호)를 작렬, 한화에 10-3 리드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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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 (사진=롯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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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 두산에 1점을 내준 한화는 8회말 1사 1루에서 노시환이 좌월 투런 홈런(시즌 9호)를 작렬, 12-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의 베테랑 좌완 투수 유희관은 3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 시즌 11패째(8승)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2로 힘겹게 이겼다.

시즌 60승(1무 58패) 고지를 밟은 롯데는 7위를 유지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66승 3무 53패가 된 LG는 4위에 머물렀다.

롯데 베테랑 선발 투수 노경은은 6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롯데 승리에 발판을 놨다. 노경은은 시즌 5승째(7패)를 따냈다.

롯데는 1회초 선취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오윤석의 볼넷과 손아섭의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든 롯데는 이대호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2-0 리드를 잡았다.

LG가 3회말 1사 1, 2루에서 터진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노경은이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면서 롯데는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롯데는 7회초 정훈의 볼넷과 도루, 이병규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준태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LG는 8회말 2사 후 이형종, 김현수, 김민성이 연속 안타를 뽑아내 2-3으로 추격했다.

턱밑까지 추격당한 롯데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조기 투입했다.

3-2로 앞선 8회말 2사 1, 3루의 위기에 등판한 김원중은 채은성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9회말에는 선두타자 홍창기에 볼넷을 내줬으나 병살타로 아웃카운트를 늘린 뒤 박용택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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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강한울.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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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원중은 시즌 20세이브째(4승 2패)를 수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7-6으로 신승했다.

KT와 6-6으로 팽팽히 맞선채 연장에 돌입한 삼성은 연장 10회말 김헌곤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폭투로 출루한 뒤 강민호가 좌전 안타를 날려 1사 1, 2루를 만들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한울은 우익수 방면에 끝내기 안타를 쳐 삼성에 승리를 선사했다.

삼성은 김동엽의 홈런 두 방 덕에 5회까지 5-1로 앞서가며 흐름을 주도했다.

0-1로 뒤진 2회말 동점 솔로 홈런(시즌 16호)을 때려낸 김동엽은 4회말 무사 1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시즌 17호)를 쏘아올려 삼성의 3-1 리드를 이끌었다.

5회말 박해민과 다니엘 팔카의 2루타를 엮어 1점을 더한 삼성은 계속된 1사 2루에서 김동엽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6회초 박경수의 좌월 3점포(시즌 12호)로 추격한 KT는 8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쳐 6-5로 역전했다. 시즌 39호 홈런을 때려낸 로하스는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이어진 공격에서 이원석의 안타와 김헌곤의 진루타, 상대의 실책을 엮어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낚았다.

3연패를 끊은 8위 삼성은 53승 2무 66패를 기록했다. 3연승을 마감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KT는 68승 1무 51패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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