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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없는 마윈팀? 알리바바 이사회서 이름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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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새 이사회 명단에서 창업자 마윈(馬雲)의 이름이 빠졌다. 마윈이 이사회를 떠나며 경영 승계 작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1일 펑파이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전날 주주총회에서 선임한 새 이사회 명단을 공시했는데 마윈의 이름이 빠졌다.

대신 소프트뱅크 캐피털의 매니징 파트너 카비르 미스라와 올해 포브스 중국판이 뽑은 여성 기업인 3위에 오른 우웨이 알리바바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이사회에 합류했다.

마윈은 1999년 동료 18명과 알리바바를 창업한 후, 간편결제 시스템 알리페이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를 바탕으로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을 만들었다. 이후 알리바바 창립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9월 10일 55세의 나이로 이사회 의장 자리를 장융(張勇) CEO에게 넘긴 바 있다.

이어 마윈은 알리바바의 주식 일부를 처분하며 6.2%에 달하던 지분을 4.8% 수준으로 낮추기도 했다. 마윈은 알리바바를 창업하기 전, 영어교사였던 만큼 교육과 자선활동 등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마윈은 여전히 알리바바의 파트너 가운데 한 사람이다. 알리바바 파트너 제도에서는 파트너가 이사회의 대다수 이사를 추천하도록 돼 있는데 마윈과 공동 창업자 차이충신(蔡崇信)은 영구 파트너다. 회사 경영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이번 회계연도에 처음으로 이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최근 알리바바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이다.

또 알리바바의 금융회사인 앤트그룹(과거 앤트파이낸셜)은 이달 상하이증권거래소와 홍콩거래소에 350억달러(41조원) 규모로 동시 상장을 할 예정이다.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역대 최대 규모인 사우디 석유회사 아람코(294억 달러)의 규모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데일리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AFP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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