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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인쇄된 투표용지 10만 장 발송…"매우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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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은 이미 대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뉴욕시에서 투표할 사람의 정보가 잘못 인쇄된 부재자투표용지가 약 10만장이 발송됐습니다.

군대를 간 적도 없는 노인에게 '군인용' 투표용지를 보내거나, 아예 다른 사람 이름이 적힌 용지가 배달되기도 했는데요, "인쇄 업체가 실수했다"는 게 뉴욕시의 해명입니다.

우편투표가 '사기'라고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잠자코 있을 리가 없죠.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뉴욕시 퀸즈에 사는 73살 로버트 민츠씨는 최근 부재자 투표용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투표용지엔 군인 부재자 투표용지라고 잘못 인쇄돼 있었습니다.

[로버트 민츠/미국 뉴욕시]
"제가 투표용지를 보고 '와, 이건 이상하다'라고 했어요. 저는 군대에 단 하루도 복무한 적이 없거든요."

뉴욕타임스는 최근 뉴욕시에서 이처럼 유권자 정보가 잘못 인쇄된 부재자 투표용지가 10만장 가까이 발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츠씨의 경우처럼 일반 시민에게 '군인부재자 투표'라고 인쇄된 투표용지가 발송되거나, 실제 거주하는 사람과 다른 이름이 적힌 투표용지가 발송된 경우도 있습니다.

뉴욕시 선관위는 인쇄 업체가 실수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동안 우편투표를 사기라고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안을 두고 "아주 아주 큰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날 TV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우월주의 극우단체인 '프라우드 보이즈'를 언급한 대목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토론 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단체 이름을 부르며 "물러서서 대기하라"고 말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바이든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물러서서 대기하라고요? 선거 결과에 따라서요? 어젯밤 토론은 모든 미국인들에게 경종을 울렸다고 생각합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프라우드 보이즈'를 모른다'며 한발 물러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프라우드 보이즈'를 몰라요. 그들이 누구든 사법당국이 본연의 업무를 하도록 물러나야 합니다."

이번 TV토론은 막말과 인신공격이 난무하면서 사상 최악의 TV토론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 대선토론위원회는 대선 후보 간 질서 있는 토론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형식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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