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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日기업 자산 매각 안한다 약속해야 스가 방한"-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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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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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0.09.17./사진=[도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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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동원 배상 소송 관련 한국이 일본 기업 자산을 매각하지 않는다고 약속해야만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방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외무성의 한 간부는 "일본 기업 자산이 언제 현금화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스가 총리가 방한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 자산을 현금화하지 않겠다는 한국 정부의 확약이 없다면,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한국 정부는 연내 서울에서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스가 총리와의 통화에서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외교 노선을 계승할 뜻을 밝힌 스가 총리는 "매우 엄중한 상황인 양국 관계를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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