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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中 외교부 “중국산 백신, 공공재로 합리적 가격에 전 세계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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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맞은 가격에 개발도상국들에 코로나19 백신 지원키로

세계일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연합뉴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이 개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공공재로 합리적인 가격에 전 세계에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 나라의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 가격이 어떻게 책정될 지는 불분명하다”며 “중국이 우리의 백신을 세계에 공공재로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는 점 만큼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미국이나 유럽에서 만든 백신보다 더 비쌀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 내용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알맞은 가격에 개발도상국들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겠다고 이미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도상국을 포함해 전 세계 공공재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중국은 모든 당사자와 경험을 공유하고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유엔 체계,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협력과 공동 방제에 나서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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