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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류현진 '최악투', 최지만 '무안타'…동산고 맞대결은 이번에도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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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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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나란히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동산고 선후배 맞대결은 이번에도 무산됐다.

류현진은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 탬파베이 레이스와 2차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2회도 마치지 못한 채 무너진 류현진은 팀이 2-8로 완패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이미 1차전을 1-3으로 진 토론토는 이로써 포스트시즌 두 경기 만에 짐을 쌌다.

이날 구속이 90마일(145㎞)을 좀처럼 넘기지 못한 류현진은 초반부터 난타를 허용했다. 보 비셋의 송구실책 등 수비진도 그를 돕지 못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8-2로 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토론토의 세 번째 투수 네이트 피어슨을 상대한 그는 7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1루수로 자리 잡은 최지만은 8회말 무사 주자 1루에서 한 차례 더 타격 기회를 얻었으나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날 기록은 2타수 무안타.

지난달 중순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최지만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1차전에서도 대타로 출격했던 최지만은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으나 안타를 신고하지는 못했다.

다만 탬파베이가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하며 다음 기회를 엿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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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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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최지만의 맞대결도 성사되지 못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앞서 정규시즌에서도 불발됐다. 류현진이 탬파베이전에 두 차례 등판했으나 이때마다 좌완투수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 받는 최지만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인천 동산고 선후배로 유명한 두 선수는 아직 단 한 차례도 맞대결을 펼친 바 없다. 이제 두 선수의 맞대결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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