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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권 쥔 트럼프·바이든 예상 밖 선전…첫 TV토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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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0일) 열린 미국 대선의 첫 TV 토론회에서 트럼프와 바이든 두 후보가 그야말로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반복되는 끼어들기에 막말까지 난무하면서 미국 언론들은 이번 TV 토론을 역대 최악의 '혼돈'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 첫 TV토론은 후보들끼리 인사도 없이 싸늘하게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초반부터 두 후보가 크게 격돌하면서 분위기가 금세 달아올랐습니다.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당신은 지하 벙커에서 나와 집무실로 가서 민주당과 공화당을 불러 놓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게 뭔지 찾았어야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우리는 가운과 마스크를 확보했고, 인공호흡기를 만들었습니다. 당신은 인공호흡기를 만들지 못했을 겁니다. 이제 몇 주 뒤면 백신도 갖게 될 겁니다.]

코로나19 외에 인종차별 문제와 대법관 지명 문제 등 6개 주제에서 두 후보는 전방위로 충돌했습니다.

토론이라기보다는 인신공격과 막말이 오가는 말싸움에 가까웠습니다.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당신은 반에서 꼴등으로 졸업했어요. 당신은 전혀 똑똑하지 않아요. 조. (문제는, 문제는, 문제는…제발 좀 닥쳐줄래요?)]

트럼프 대통령의 끊임없는 끼어들기에 진행자가 언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월러스/토론 진행자(폭스뉴스 앵커) : 그만 하세요. 언성 높이기 싫은데 여러분이 계속 그러시면 저도 어쩔 수가 없지 않습니까.]

미국 언론들은 '끔찍한 토론', '최악의 혼돈'이었다고 혹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권을 잡기는 했지만 바이든 후보가 예상보다 선전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트럼프와 바이든 두 후보는 다음 달 15일과 22일 두 차례 더 TV 토론에 나서 대선 승부를 가를 부동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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