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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 시장 폭발적 성장...국내 기업 경쟁력 '갈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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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온 미국 테슬라는 앞으로 3년 안에 쏘나타 가격 수준의 저렴한 신차를 내놓겠다고 약속해 전기차의 폭발적인 성장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국내 전기차 시장은 미국이나 중국보다 규모가 훨씬 작고 기술 격차를 아직 좁히지 못해 대기업들의 강력한 동맹 구축이 시급해졌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8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춰 선 영국 런던의 관광명소인 '런던 아이'의 재가동을 배경으로 새 '아이오닉' 브랜드 출범을 알렸습니다.

처음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내년부터 4년간 대형 SUV 등 차량 3종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전기차 소비자들의 눈은 혁신에 앞장서온 미국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 주로 쏠렸습니다.

최근 '배터리 데이'에서 결정적인 기술 도약을 선보이지 못했지만 새 배터리 셀을 개발해 3년 안에 2천9백만 원대 테슬라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완전한 자율주행 신차를 한 달 안에 내놓겠다고 밝혀, 전 세계 업계를 긴장시켰습니다.

[일론 머스크 / 美 테슬라 최고경영자 (지난 9월 23일) : 우리는 완전한 자율주행 형식으로 개선한 '오토파일럿'을 한 달쯤 안에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외 전기차 업계는 대중화 시대를 향해 숨 가쁘게 질주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아직 크게 도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고작 1.6%를 차지해 중국과 미국 등에 한참 뒤진 11위입니다.

앞으로 불과 5년 뒤부터 기존의 내연기관 신차 판매가 네덜란드 등에서 중단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우리 기업에 시간이 많지도 않습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가속페달을 못 밟는 이유 중 하나로 소비자들이 손쉽게 충전하기가 어려운 환경이 꼽힙니다.

우리나라 전기차 충전기 수는 2만3천 개로, 중국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재수 / 전경련 지역협력팀장 : 우리나라는 공동주택, 주유소, 주차장, 직장 등 충전 수요가 많은 곳에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므로 이러한 곳에 민간사업자의 충전 인프라 투자 유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리콘밸리의 기술 융합과 엄청난 자본력을 기반으로 멀찌감치 달아난 테슬라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현대차와 삼성, LG, SK 등 대기업들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국내 대기업들이 각각 배터리와 반도체, 모터, 통신 모듈 등 분야별로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지만 경계심이 걸림돌이라는 진단입니다.

[고태봉 /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같이 협업을 하고 나서 중요한 기술 노하우를 공유했는데 갑자기 '나 차 만들래' 이래 버리면 지금까지 늘 대기업들이 그런 역사였기 때문에…현대차 입장에서는 그것을 상당히 경계를 많이 해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 5월부터 삼성 이재용 부회장, LG 구광모 회장, SK 최태원 회장 등과 잇따라 만나 배터리 분야 협력을 논의한 것을 계기로 전기차 사업 협력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광엽[kyup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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