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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아버지 “조두순 안산 돌아오는 것 자체가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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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은 조두순이 안산으로 돌아오는 것 자체가 보복으로 느껴진다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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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인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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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은 오는 12월 13일 만기 출소한다. 조두순은 자신의 배우자가 살고있는 안산으로 돌아가 일용 노동을 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에 피해자 측은 불안감에 이사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영이(가명) 아버지는 사전 녹음 후 29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조두순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면 안산으로 온다는 소리를 어떻게 하겠나”라면서 “보복 심리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를 앞으로는 힘들게 하면 안 되겠다’ 그런 마음을 갖는 게 반성 아니겠나.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끔 하겠다(고 반성한다면) 자기가 떠나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또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서 조두순을 피해자와 먼 곳으로 확실히 격리조치해 달라고 호소했다. 나영이 아버지는 “어디 조용한데다가 국유지라도 임대를 해줘서 자급자족을 하든 뭘 하든 그런 식으로 그 사람을 좀 떨어뜨릴 수 있는 방법도 방법이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나영이 아버지는 앞서 안산시장이 조두순 사건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려 관련 법 제정을 호소한 것도 최선의 조치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 게시판에다가 청원해 달라고 올리는 것은 시민들이 할 일이지 시장이 할 일은 아니다. 시장은 공무원이니까 얼마든지 교도소 측 협조를 얻어서 만날 수 있는 거 아닌가. 다른 직원을 보내든지 아니면 법무부를 통하든지”라고 말했다.

또 조두순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이사까지 고려하지만 고통이 크다고 밝혔다. 나영이 아버지는 “바용도 비용이겠지만 우리는 아이들이나 친구들 모두 전부 밀어내고 떠나야 되지 않나. 그게 고통이고 괴롭다”고 말했다.

현재 나영이는 현재 심경을 내색하고 있지 않으나 텔리비전을 보지 않겠다며 없앤 상황이라고 전했다. 나영이 아버지는 “그동안 조금씩 안정되면서 잘 지냈는데 이 시끄러운 상황을 아이가 알게되면 또 충격을 받을까봐 그게 제일 불안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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