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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리뷰] 부동산 정보 한눈에…'카파랜드' 체험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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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평가사협회(KAPA)는 이르면 10월 말께 전 국민을 위한 부동산 정보 집약 서비스 '카파랜드(KAPA LAND)'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감정평가사협회는 전산거래를 위한 정보센터 및 자체 프로그램인 '카파허브(KAPA HUB)'를 보유, 이를 감정평가사들에게 제공해왔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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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0월 말 대국민 서비스 개시 예정

[더팩트|윤정원 기자] 한국감정평가사협회(KAPA)가 부동산 실거래가와 공시자료, 평가전례정보 등을 한 데 집약해 국민들에게 선보이기로 했다. 각종 수치와 자료들을 위성도, 지적도 등에 겹쳐볼 수 있도록 시각화한 게 큰 특징이다.

감정평가사협회는 1990년대 중반부터 감정평가사들과 사무직원들이 이용해 온 '카파허브(KAPA HUB)'의 대국민 버전인 '카파랜드(KAPA LAND‧가칭)'를 출범한다는 방침하에 카파랜드 개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더팩트> 취재진은 최근 협회에 방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힘을 합쳐 협회에서 10월 초 시범 오픈, 같은 달 말께 대국민 공개에 나서는 카파랜드를 사전 시연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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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랜드에서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소재 '갤러리아포레'를 검색하자 가격정보와 기본정보, 주변정보 등이 나열됐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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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을 위해 카파랜드를 통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소재 '갤러리아포레'를 검색하니 전용면적별 실거래부터 펼쳐졌다. 전용면적 195.2㎡의 경우 지난 8월 매매 실거래가가 36억9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월 1일 13층 아파트가 손바뀜이 있었으며, 그 직전에는 3월 23일에 37층이 37억 원에 매매가 진행됐다. 해당 면적의 지난 2012년부터의 매매가가 그래프로 표시돼 확인이 편리한 이점이 있었다. 이어 나타난 건 개별공시지가로, 올해 1월 1일 기준 갤러리아포레는 2149만 원의 값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갤러리아포레의 △지가변동률 △주택매매가격변동률 △토지정보 △토지이용계획 △건물정보 △전유부 등이 일목요연하게 열거돼 있었다. 특히 토지정보와 관련해서는 토지대장과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인터넷등기를 확인 가능한 사이트와 바로 연결되도록 링크화돼 있어 편의성이 높았다. 정부24, 국토교토부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 인터넷등기소 등으로 바로 이동됐다.

더욱 눈에 띄는 점은 해당 아파트 단지의 주변 정보가 표시돼 있다는 것이다. 교육정보와 교통정보, 의료정보, 공공기관, 편의시설 등이 거리와 함께 적혀 있었다. 국민들이 관할 지역에 빠삭한 감정평가사들에게 지역 정보를 묻는 '우리지역 궁금해요'라는 코너도 눈길을 끌었다. 실제 부동산 현장조사에 나서는 감정평가사들이 얻은 소소한 지역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향후 해당 코너가 활성화되면 맛집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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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정보에는 △인구/밀도 △면적 △세대수 △공무원 △예산 △재정자립도 △차량수 등 각종 정보가 총망라됐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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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카파랜드는 △공시지가 △개별주택 △공동주택 △기준시가 항목으로 이뤄진 가격정보와 규제지역별 대출과 세제, 정비사업 및 전매제한 등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 원 이하 40%이며 3억 원 이상 주택 취득 시 자금조달계획서 신고가 의무화됐다는 등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및 규제 요약본이 명시돼 있다.

지자체별 안전상황, 상권분석, 국유재산, 경공매, 예산 등의 현황도 모두 지도 위에 그려졌다. 인구/밀도와 면적 등 기초정보뿐만 아니라 교통사고와 화재, 범죄 순위도 적혀 있었다. 주택평균층수‧연령 등 부동산에 관한 정보도 지역 및 전국별로 정리돼 있었으며, 해당 순위는 다른 지역과 비교 또한 가능했다. 물론 지자체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한 사안이지만, 번거로움 없이 편차를 비율로도 확인 가능하도록 만든 점이 인상 깊었다. 국민의 일원으로서, 또한 건설·부동산 자료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프로그램으로 여겨졌다.

이홍규 감정평가사협회 이사는 "카파랜드는 국민 권익 향상을 위해 협회가 카파허브 내의 정보들 중 공개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모든 사람이 사용 가능하도록 새롭게 개발한 프로그램"이라며 "감정평가사들의 경우에도 개인정보 보안 등을 위해 활동하는 지역의 자료만 열람 가능하며, 타 지역의 정보를 보기 위해서는 사유서 작성 이후 승인권한을 얻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홍규 이사는 "마무리 작업 중이긴 하지만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빠르면 10월 말 국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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