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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환자에게 '상온노출' 의심 독감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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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통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독감백신을 맞은 사람이 천 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고령층이 많은 인천 요양병원의 환자 120여 명에게도 조사대상인 독감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청은 발표 자료를 통해 '상온 노출' 의심으로 접종이 중단된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28일 기준으로 천 36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발표한 873명에서 하루 만에 489명이나 늘어난 것입니다.

접종자가 발생한 지역은 강원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광역시, 도입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조사 결과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환자의 절반을 넘어선 122명에게 조사대상인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만 이 병원에 공급된 백신은 입고와 출고, 운송 등 전 과정에서 보관 적정 온도인 2~8도가 유지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 병원의 접종자 중 고령의 여성 3명이 숨졌지만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독감백신 접종과의 연관성보다는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이 병원에서 접종한 다른 환자들에게서는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모니터링을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종자 가운데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람은 3명 더 늘어 모두 4명이 됐습니다.

당초 질병관리청은 백신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 22일 문제의 백신 접종자가 1명도 없다고 밝혔지만, 접종자는 25일 105명을 시작으로 6일 만에 천 362명까지 계속 늘고 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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