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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유퀴즈' 이수영 회장 "카이스트 766억 기부 이유? 과학의 발전=국력"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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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유퀴즈 온더 블럭 / 사진=tvN 유퀴즈 온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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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유 퀴즈 온더 블럭' 이수영 회장이 카이스트에 기부를 한 이유를 밝혔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추석을 맞이해 '조선의 힙스터'들을 만나봤다.

이날 방송에선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이 등장했다. 그는 서울대 법대 출신이지만 카이스트에 무려 766억 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었다.

그는 "제가 72년도에 기자 생활을 하면서 유럽에 갔는데, 당시만 해도 기자들도 해외여행을 하기 힘들었다. 일제 카메라를 걸고 갔다. 사진 기자를 대동할 수 없으니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뒤에 일본 여행객들이 수십명이 오는데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가렸다. 그게 국력이 모자라서 오는 열등감이라 느꼈다. 미국에 부동산 투자를 하러 갔는데 빌딩을 하나 샀다. 나는 일제 시대 강점기에 자라서 어린 가슴에 일본 놈의 만행, 나라 없는 슬픔, 6.25 전쟁을 겪은 격동기에 살아온 사람"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수영 회장은 어렸을 적 동네 사람들을 도와주던 어머니의 모습에서 자신도 나중에 사회에 환원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학 발전과 국력에 대한 상관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서남표 카이스트 전 총장의 연설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안 나왔다. 삼성전자가 벌어들이는 돈이 연간 국민소득의 20%다. 거기에 카이스트 출신 직원이 20%다. 카이스트 학생을 키우는 것이 곧 국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기부 의도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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