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日 "韓, 日기업 자산 매각 안 한다고 약속해야 스가 방한"<교도통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외무성 간부 "한국 정부가 확약해야 한중일 정상회담 출석"

연합뉴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도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2020.09.11 jsmoon@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외무성 간부가 일제 강제동원 배상 소송과 관련 한국이 피고인 일본 기업 자산을 매각하지 않는다고 약속해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고 30일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간부는 기자단에 한국 법원이 압류한 일본 기업 자산에 관해 현금화하지 않는다는 한국 정부의 확약이 없으면 스가 총리는 한국이 개최하려고 하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출석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그는 "언제 (일본 기업 자산이) 현금화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중에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연내 서울에서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외무성 간부의 이런 발언에 대해 일제 강제동원 배상 소송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매우 엄중한 상황인 양국 관계를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hoj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