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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대호 1148일만에 도루했지만...롯데, LG에 3대5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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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승 NC는 매직 넘버 ’19′

프로야구 롯데의 거포 이대호가 1148일만에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키 194cm, 몸무게 130kg 거구의 ‘발야구 활약’에도 롯데는 LG에 3대5로 패했다.

조선일보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1사 1루 롯데 이대호가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박재만 스포츠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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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잠실 원정 경기에서 이대호는 1대1로 비기던 3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아냈다. 이대호는 다음 타자 이병규가 삼진을 당할 때 2루를 훔쳐 LG의 허를 찔렀다. 약 3년 만에 개인 통산 11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정훈의 좌전 적시타에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LG 포수 유강남이 태그아웃을 시도했으나 이대호의 슬라이딩이 더 빨랐다. 하지만 LG는 곧바로 추격에 나서 3회말 1점을 추가했고, 7회말 이형종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형종은 지난 27일 KT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과 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롯데는 7위, LG는 4위를 달렸다.

NC는 창원 홈 경기에서 SK를 12대3으로 대파하고 10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매직 넘버 ’19′를 남겨놨다. NC는 0-2로 뒤진 2회말 9점을 뽑아냈고, 이날 만루홈런을 친 NC 나성범은 KBO리그 역대 77번째로 시즌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2위 KT는 대구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삼성에 5대3 승리를 거뒀다. 3위 키움과의 격차는 0.5경기다. 두산은 대전 원정 경기에서 안타 15개를 몰아친 최하위 한화에 0대10으로 크게 졌다. 2군에서 재활을 거쳐 2년만에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한 두산 장원준은 4이닝 동안 안타를 6개 맞고 4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두산은 이날 키움을 3대2로 꺾고 3연승을 달린 KIA와 공동 5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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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나성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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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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