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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 외면한 도박사들…토론토·STL 나란히 '언더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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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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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한가위 한 날 선발 등판.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 둘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 한국 야구팬들은 충분히 설렐 것이다. 그러나 미국 도박사들은 두 선수의 패배를 점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릴 2020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토론토는 30일 탬파베이와 시리즈 1차전에서 1-3으로 졌다. 맷 슈메이커와 로비 레이를 묶어서 내는 1+1 투수 전략으로 탬파베이에 대항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미국과 캐나다 현지 언론들은 에이스를 첫 경기에 내지 않은 점을 꼬집으며 "첫 시작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내일은(1일)은 에이스 류현진이 나선다." "다행스럽게도 에이스 류현진이 2차전에 등판한다"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도박사들은 에이스를 내세우는 토론토보다 강속구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를 선발로 세우는 탬파베이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 베팅 사이트 '스포츠북리뷰'에 따르면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는 토론토 배당은 +130, 탬파베이는 -140을 기록했다. +130은 100달러를 걸면 130달러를 벌 수 있다, -140은 140달러를 걸어야 100달러를 벌 수 있다는 뜻이다. 숫자가 작을수록 도박사들이 우세를 점쳤다고 볼 수 있다. 에이스 류현진이 나서지만, 도박사들은 탬파베이 승리를 예상한 것이다.

김광현도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언더독'이다. 김광현은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신인 신분이지만, KBO 리그에서 큰 무대 경험이 많은 김광현에게 "그 동안 잘 던졌다"며 첫 경기 선발 등판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올 시즌 김광현은 마무리투수로 시즌을 시작해 1경기에 등판해 세이브를 챙긴 뒤, 선발투수로 보직 변경,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도박사들을 빼어난 투구를 펼친 김광현을 외면했다. 크리스 패댁을 내세우는 샌디에이고 우세를 점쳤다. 패댁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9이닝을 던지며 4승 5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스포츠북리뷰'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배당은 +165, 샌디에이고는 -175다. 류현진이 나서는 토론토와 마찬가지로 김광현을 세우는 세인트루이스 역시 '언더독' 평가를 받게 됐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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