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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에 '장염 환자' 급증…이렇게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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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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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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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가장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질병은 ‘장염’이다. 장염에 걸리면 설사와 복통, 구토, 고열, 오한 등의 증세로 고생하게 된다.

장염은 여름의 더운 날씨에 상한 음식을 먹고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한다. 추석 연휴에 장염 환자들이 대거 발생하는 것은 음식의 조리·보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생 문제가 크다.

명절 음식의 경우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만들어놓지만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아 상온에 오랫동안 노출시키는 일이 빈번하다. 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뒤 빠르면 2~3시간 후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이 최선…음식물·식기도구 등 위생상태 철저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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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 차리는 며느리 / 사진=강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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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설사를 감당하며 연휴를 보내야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책이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핵심이다. 주로 음식이 원인이기 때문에 음식을 조리할 때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맨손으로 조리하지 않고 위생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만든 음식은 익히지 않은 음식과 같이 보관하면 안 된다. 식탁에 한번 올렸던 기름진 음식이 일부 남게 되더라도 과감히 버려야 한다.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염을 일으키는 세균이 40~60도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조리할 때는 60도 이상의 불을 사용하고 만든 음식물은 바로바로 냉장 보관해야 한다. 행주나 도마 등 조리도구들도 철저히 닦고 건조시킨 뒤 사용한다. 항상 손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다.


장염에 걸렸다면…지사제 복용은 NO

이미 장염 증세를 보이고 있다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충분한 수분 공급이다. 대부분 물을 마시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이온음료의 경우 물에 비해 흡수가 잘 되므로 이를 마시는 것도 좋다.

위장을 자극할 수 있는 신 음식, 과일, 찬 음식은 피해야 한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코코아, 콜라도 마찬가지다. 지방 함유량이 높거나 양념 강한 음식과 유제품은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 먹지 않아야 한다. 음주는 당연히 금지다.

설사를 막기 위해 지사제를 복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심한 장염일 때 지사제를 먹으면 오히려 증상이 길어지고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설사는 그냥 나오게 두면서 부족해진 수분과 영양소를 공급하는 게 좋다.


기름진 음식, 늦은 시간 식사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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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기간 동안 배탈을 예방하려면 과식, 과음, 야식 등을 피해야 한다. 부담이 덜 가는 음식 위주로 먹고 야식 섭취 후에는 가벼운 운동으로 에너지를 소모하면 소화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기름진 음식은 위와 식도 사이 괄약근의 압력을 떨어뜨려 위산을 역류시키는 역할을 하고 역류된 위산에 의해 식도가 손상되는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명절 음식은 기름지고 자극적인 맛이 강해 소화에 부담을 주어 속쓰림 등을 유발한다.

늦은 시간에 음식을 먹게 되면 위산이 낮보다 적게 분비돼 소화불량이 발생하기 쉽고 위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야식을 먹고 그대로 잠자리에 들 경우 위와 식도의 괄약근이 열리면서 식도염이나 속쓰림을 겪을 수 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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